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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불타는 청춘' 홍석천이 커밍아웃을 했던 때를 회상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새 친구로 홍석천이 출연했다.
홍석천은 오랜만에 만난 김혜림에게 "서른 살 때 커밍아웃한 거잖아"라고 말했고 김혜림은 "누나가 그 때 울었잖아. 너 혼냈잖아. 내가 그 때는 그게 너무 속상했어. 왜 말했냐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석천은 근황을 전하며 "다 해외로 유학보내고 큰딸이 들어와서 가게 일 도와주고 있어. 둘째 아들은 이제 대학 들어가"라고 말했다. 최성국은 "(조카들) 입양은 언제했어?"라고 물었고, 홍석천은 "초등학교 때 입양했어. 아기 때부터 키워왔는데 어렸을 때부터 유학을 보내서 추억이 없더라고"라고 답했다. 또 홍석천은 "(아빠라고 안하고) 삼촌이라고 해. 엄마가 있으니까"라고 전했다.
홍석천은 김혜림과 함께 점심 설거지를 했다. 홍석천은 과거를 떠올리며 "나 서른살 때 커밍아웃했잖아"라고 말했고, 김혜림은 "왜 그랬니, 왜 그랬니, 그랬잖아. 너도 울고. 그래도 잘했어. 씩씩해"라고 말했다.
김혜림은 "뭐든지 처음 하는 사람이 힘든거야.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라고 응원했다. 홍석천은 "그래도 아직도 힘들어. 사람들은 내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나봐. 사람들은 내가 힘든지 모르니까"라고 자신만의 고충을 전했다.
김혜림은 제작진에게 "그 고백을 했을 때 나도 많이 울었다. 그 때는 나도 어렸을 때니까. 왜 그 얘기를 했냐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후회하지 말라고. 열심히 즐기고 행복하게 살자고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석천 또한 "누나와 도란도란 앉아서 설거지를 하는데 이산가족 상봉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옛날의 기억들을 끄집어내어 서로 확인해나가는 것이 편하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요식업을 하고 있는 홍석천은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김부용과 깊은 공감을 했고 마음을 나눴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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