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연계 플레이로 대표팀 득점에 도움주겠다"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나상호(FC도쿄)가 벤투호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나상호는 20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오후 훈련에 앞서 오는 22일 울산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나상호는 자신의 3번째 A매치 출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아시안컵 직전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해야 했던 나상호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 인생에 있어 큰 경험을 했다"며 "몸관리의 중요성을 느꼈다. 대표팀에 들어오면서 부상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팀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공격 2선에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등 신예들이 합류한 것에 대해선 "어떤 선수가 대표팀에 들어오더라도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며 "형들이 뒷바침을 잘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나상호는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선보이면서 팀에 헌신하겠다. 많은 움직임과 함께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을 벤투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대표팀에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이어 "많은 활동량으로 빠른 공격전개와 함께 수비에 도움을 주면서 연계 플레이로 팀 득점에 도움도 주고 싶다. 과감한 일대일 돌파도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상호는 대표팀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선 "훈련에서 (손)흥민이형은 포워드를 맡으며 최전방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J리그팀으로 이적한 나상호는 "아직 팀에 적응 중이다. 적응을 하지 못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빨리 적응하겠다. J리그도 좋은 리그고 빨리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럽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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