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최창환 기자] 4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백정현이 급격히 흔들렸다. 5회말 실점을 범한 후 끝내 안정감을 되찾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백정현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3개 던졌다.
백정현은 1회말 선두타자 이상호에게 유격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백정현은 무사 1루서 노진혁(2루수 땅볼), 박석민(2루수 땅볼), 크리스티안 베탄코트(3루수 땅볼)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1회말을 마쳤다.
백정현은 2회말에도 출루를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양의지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한 후 모창민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상황은 1사 1루. 백정현은 권희동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 한숨 돌렸다. 백정현은 이후 1루 주자 모창민에게 도루를 내줬지만, 2사 2루서 지석훈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2회말을 끝냈다.
3회말 김성욱(삼진)-이상호(2루수 땅볼)-노진혁(중견수 플라이)을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든 백정현은 4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평정심을 유지했다. 베탄코트(3루수 라인드라이브)-양의지(2루수 파울플라이)를 아웃 처리한 백정현은 모창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2사 1, 2루서 권희동을 3루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백정현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5회말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게 불씨가 됐다. 김성욱을 3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이상호에게 안타를 내줘 상황은 1사 1, 2루. 백정현은 노진혁의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폭투가 나와 몰린 2사 2, 3루서 박석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5회말을 마쳤다.
백정현은 1-0 스코어가 계속된 6회말에도 실점을 범했다. 백정현은 선두타자 양의지를 우익수 플라이로 막았지만, 모창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모창민은 이후 권희동-지석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등 안정감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삼성은 1사 1, 2루서 이승현을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이승현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따냈고, 백정현의 최종기록은 3실점(3자책)이 됐다.
[백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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