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했다.
전날 7-4로 승리한 SK는 이날도 웃으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산체스가 2선발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고 젊은 투수들이 박빙 상황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말한 뒤 "강지광의 첫 승을 축하한다"라고 투수진을 칭찬했다.
선발 앙헬 산체스는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는 등 선발로서 제 역할을 했으며 박민호, 서진용, 강지광, 김태훈은 무실점 투구를 했다. 특히 강지광은 데뷔 첫 승 기쁨을 누렸다.
이어 "이재원은 주장으로서 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활약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재원은 8회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때리며 제 몫을 했다.
또 염 감독은 "오늘의 승부처는 김재현이 더블스틸을 한 순간이다. 이것이 성공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재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8회 최정 대주자로 나선 김재현은 무사 1, 2루에서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팀 역전 발판을 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추운 날씨에도 팬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기분 좋게 개막 시리즈를 마친 SK는 26일부터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SK 염경엽 감독.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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