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정적 순간 때렸다.
이재원(SK 와이번스)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포수로 출장, 8회 역전 적시타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SK는 8회 이재원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4득점, 6-3으로 역전승했다.
첫 세 타석에서 볼넷 한 개만 얻은 이재원은 8회말 무사 1,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 때 2루 대주자 김재현과 1루 주자 제이미 로맥의 더블스틸이 나오며 무사 2, 3루가 됐다.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엄상백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이재원은 "감독님께서 적절한 타이밍에 알맞은 작전을 내셨고 그것을 멋지게 수행한 김재현과 로맥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전이 성공하니 타석에서 마음이 편해졌고 자신있게 스윙할 수 있었다"라며 "이것이 안타도 치고 역전 결승타라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진정한 MVP는 결승 타점을 올린 나보다 더블스틸을 성공시킨 김재현이다"라고 말하며 2006년 입단 동기인 김재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 이재원.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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