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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의 유착 의혹이 깊어지고 있다.
SBS '8뉴스' 측은 25일 '버닝썬 성폭행 긴급신고..경찰, 현장 확인도 않고 확인'이란 제목의 보도를 통해 지난해 12월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성폭행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신고자는 VIP 룸에서 성폭행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이 사건은 가장 긴급한 사건에 해당하는 코드 제로로 112에 접수 됐지만, 해당 지역 경찰관들의 대응은 안이했다.
SBS 측은 "당시 버닝썬으로 역삼지구대 경찰 2명이 출동했지만, 경찰은 클럽 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문 앞에서 돌아갔다. 'VIP룸에 손님이 없다'는 직원의 말만 듣고 철수를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출동 경찰들은 신고사건 처리표에 '확인한 바'라고 거짓 기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5명의 경찰이 피의자로 입건된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은 "유착 경찰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수사 진행 상황을 밝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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