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제대로 망가지고, 제대로 깨질 줄 아는 청춘들이 돌아왔다.
25일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서동범 연출 이창민)가 첫 방송됐다. 시즌1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대환장의 수맥이 흐르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다시 모여들고만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꿈을 위한 도전을 유쾌하게 그려갈 드라마다.
시즌2는 첫 장면부터 심상치 않았다. 금발 여장을 하고 나타난 이준기(이이경)를 시작으로, 무명 가수 차우식(김선호), 2군 야구선수 국기봉(신현수) 등 친구 3인방이 모습을 드러냈다. 차우식과 국기봉은 이준기의 설득에 의해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 동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상은 이들의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았다. 운영은 순탄하지 않았고, 밀린 월세 때문에 와이키키에서 짐을 빼야할 상황이 찾아왔다.
이들이 기적을 바라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을 때, 하늘에서 돈이 아닌 별이 떨어졌다. 유성이었다. 유성 추락으로 인해 부서진 게스트하우스.
쫓겨나지 않기 위해 이를 숨기던 차우식은 시간을 끌다 얼떨결에 집주인(전수경)에게 고백을 건넸고, 순식간에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됐다. 장성한 예비 아들까지 생긴 차우식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데이트에 임했다.
가짜 연애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는 차우식. 그 과정에서 차우식은 우연히 축가 아르바이트를 위해 예식장을 찾았고, 그 곳에서 드레스를 입고 있는 한수연(문가영)을 목격하게 됐다. 떨어진 유성이 엄청난 가격에 판매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준기와 국기봉도 아웅다웅하다 우연히 이 호텔 예식장을 찾게 됐다.
한수연은 세 친구의 첫 사랑이었고, 이들은 첫 사랑의 결혼식을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특히 차우식은 복면을 쓴 채로 과거 한수연과의 추억이 담긴 노래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런데 평화로운 결혼식장에 갑자기 등장한 폭력배들로 인해 식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친구들은 이 과정에서 운석을 잃어버렸다. 실망한 채로 집에 도착한 친구들, 그리고 이들은 차량 트렁크에 숨어있는 한수연을 발견했다.
지난해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와 공감·웃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스토리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덕분에 1년 만에 시즌제 드라마로 돌아온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첫 회부터 본연의 매력을 완연히 드러냈다.
시즌1에 이어 와이키키의 웃음을 책임지는 이이경을 중심으로, 나이를 극복한 독특한 로맨스를 선보이게 된 김선호, 첫 방송부터 대변 연기를 펼친 신현수 등 삼총사의 활약은 시즌1과는 또 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안소희와 문가영도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임팩트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