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다.
한국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서 힘겨운 1-0 승리를 거뒀던 대표팀은 또한번 남미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의 벤투 감독은 지난 볼리비아전에서 공격력 극대화와 함께 최적의 공격 조합을 찾는데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컵과 달리 4-1-3-2 포메이션을 가동한 벤투호는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최전방에 위치하고 나상호(FC도쿄) 황인범(대전) 권창훈(디종)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한국은 볼리비아전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슈팅을 쏟아냈다. 손흥민 지동원 등이 쉼 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전 들어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승우(베로나) 이청용(보훔) 등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벤투호는 볼리비아전을 상대로 20개가 넘는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 비율은 25%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슈팅 정확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는 콜롬비아전을 준비하면서 "찬스가 왔을 때 좀 더 침착하게 마무리한다면 득점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며 "유효슈팅을 때리기 위해 노력한다. 찬스가 왔을 때 집중하고 마무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콜롬비아전과 비교해 큰 포메이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지난 24일 훈련에서도 볼리비아전과 같은 포메이션으로 선수들이 위치해 연계 플레이를 가다듬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또한번 최전방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동원의 소속팀 복귀로 황의조가 투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벤투 감독은 콜롬비아전에 대해 "볼리비아전에 가동한 전술을 바탕으로 하겠지만 상대가 변화한 만큼 세부 전략은 다르게 가야 한다"며 "최대한 공격을 많이하고 상대 진영에서 많은 플레이를 하려는 것이 목표"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 3승2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대결에서는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한국이 2-1로 이겼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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