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전광인, 우승에 목말라서 뛸 것 같다"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선택은 (전)광인이에게 맡기겠다"

무릎 부상에도 불구, 투혼을 보이고 있는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도 정상 출전할까.

최태웅 감독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앞서 전광인의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어제(25일) 훈련은 쉬었고 오늘 오전에도 점프는 하지 않았다. 몸을 풀면서 무릎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최 감독은 "상태가 많이 안 좋으면 (전)광인이가 먼저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런데 우승에 목말라 있어서 본인이 뛸 것 같다. 선택은 광인이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염원이 큰 선수인 전광인은 아픈 몸 상태를 이끌고 경기를 하다보니 서브 등 범실도 많이 나오는 것이 현실. 팀 전체적으로도 정규시즌보다 서브 범실이 증가했다.

"정규시즌보다 서브 범실이 너무 많이 나온다. 대한항공이 워낙 조직력이 탄탄한 팀이라 약한 서브로는 이기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최 감독은 "전광인이 서브 시도를 할 때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하는데 워낙 승부욕이 있어서 실수가 나온다"면서 "이시우와 바꿔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파다르의 컨디션은 어느 정도일까. 최 감독은 "파다르의 허리는 괜찮아진 것 같다. 본인이 100% 컨디션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는 했는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전광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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