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가스파리니 먼저 투입, 임동혁도 출격 대기"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그래도 가스파리니를 믿는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앞서 가스파리니의 출전 여부를 밝혔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선발로 출전할 예정. 사실 지난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가스파리니의 부진으로 임동혁이 대신 나와 20득점을 올리기도 해 이날 경기에서의 활용법이 궁금해진 상태.

하지만 박 감독의 선택은 가스파리니였다. "가스파리니를 먼저 출격시키는 것은 임동혁이 처음부터 스타팅으로 들어가면 심리적인 부담을 가질 것 같아서다. 조금 뒤에서 출발을 시키려고 한다"는 박 감독은 "임동혁은 출격 준비를 시켰다. 활용을 안 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가스파리니도 승부사 기질이 있는 선수니까 중요한 경기에서 어떻게든 해내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임동혁이 나오지 않는 게 제일 좋은 것"이라고 표현할 만큼 가스파리니의 활약을 바란 박 감독이다.

[가스파리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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