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부산 KT 소닉붐에 88-84로 이겼다. 1~2차전을 모두 잡으면서 1승만 보태면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3차전은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전반은 완벽한 KT의 페이스. LG 2~3번 미스매치를 김영환, 양홍석이 집요하게 공략했다. LG의 더블팀에 깔끔한 패스에 의한 김민욱의 중거리슛, 3점슛으로 응수했다. 허훈과 저스틴 덴트몬도 적절히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김종규, 제임스 메이스의 골밑 위력, 조쉬 그레이의 내, 외곽 공격을 앞세워 서서히 추격을 시작했다. 3쿼터에도 김종규와 메이스가 16점을 합작하면서 턱 밑까지 추격했다. KT는 랜드리와 덴트몬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으나 흐름을 넘겨줬다.
KT가 4쿼터 초반 김현민의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 가담에 의한 골밑슛으로 흐름을 살렸다.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중거리포도 림을 갈랐다. 김민욱의 3점포로 다시 11점차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LG도 조성민과 김시래가 KT 지역방어를 깨는 3점포를 터트렸다. 김종규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1점차까지 추격.
LG는 경기종료 3분49초전 메이스가 김종규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3점플레이를 만들었다. 80-80 동점. 이후 김시래가 허훈의 5반칙을 유도하는 돌파를 했다. 그러자 KT는 랜드리 대신 덴트몬을 넣는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종료 3분12초전 LG 메이스가 김민욱의 5반칙을 유도하며 골밑슛을 넣었다. 추가자유투까지 성공. 이후 KT는 김영환의 절묘한 바운드 패스에 의한 김현민의 골밑슛으로 추격했다. 덴트몬의 자유투 2개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1분12초전 김시래의 드라이브인이 실패하자 메이스가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골밑슛을 넣었다. 이후 메이스와 조성민이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덴트몬에게 트랩을 들어가 턴오버를 유발했다. 다만, 김시래가 부상으로 물러난 상황.
KT는 33.9초전 덴트몬이 정면에서 돌파한 뒤 결정적인 패스 미스를 했다. 이후 LG는 15.4초전 김종규가 이원대와 정확한 2대2에 의해 골밑 득점, 4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작전시간 후 스틸까지 해냈다. LG는 김종규가 29점 12리바운드, 메이스가 27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종규.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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