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조현우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후반전 종반 잇단 선방을 펼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2-1로 이겼다. 대표팀의 골문을 지킨 조현우는 경기 종반 콜롬비아의 거센 공세를 잇단 선방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조현우는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컨디션 난조를 보인 김승규(빗셀 고베)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다. 최근 대표팀에선 김승규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조현우는 지난해 11월 열린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4개월여 만에 A매치 출전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린 한국은 후반 3분 콜롬비아의 디아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후반전 중반 이후 조현우의 선방이 빛을 발휘하기도 했다. 한국전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케이로스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한데 이어 팔카오까지 교체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조현우는 후반 17분 하메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강력하게 때린 슈팅을 막아내며 한국 골문을 지켰다. 이어 하메스는 후반 30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한국 수비수들을 잇달아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조현우는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볼을 몸을 날려 손끝으로 걷어냈다. 콜롬비아는 경기 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지만 조현우의 선방도 이어졌다. 조현우는 후반 43분 팔카오의 골문앞 헤딩 슈팅까지 막아냈다. 후반전 인저리타임에는 하메스의 헤딩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냈고 이것을 팔카오가 재차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파울이 선언됐고 결국 콜롬비아는 조현우가 지킨 한국 골문을 더 이상 열지 못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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