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 최강 투톱 ‘황금손’ 콤비가 부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손흥민, 이재성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2일 울산에서 볼리비아를 1-0으로 이긴 한국은 콜롬비아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황금손이 부활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황의조(감바오사카)와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투톱 조합이 모처럼 골을 합작하며 빛났다.
둘은 아시안게임에서 절정의 호흡을 자랑했다. 손흥민이 만들고, 황의조가 마무리하는 패턴은 상대팀이 알고도 막기 힘들었다.
하지만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선 조용했다. 역대 최강 투톱이란 평가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시안컵에서 황금손이 만들어낸 골은 없었다. 그리고 한국도 8강에서 탈락했다.
황금손은 콜롬비아전에서 다시 가동됐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으로 조기 복귀하면서 볼리비아전에 교체로 뛰었던 황의조가 손흥민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골은 전반 16분에 터졌다. 황의조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한 뒤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완벽한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그리고 손흥민이 깔끔한 터치 후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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