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콜롬비아가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건 실수였다. 한국에는 ‘양봉업자’ 손흥민(토트넘)이 있었기 때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손흥민, 이재성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2일 울산에서 볼리비아를 1-0으로 이긴 한국은 콜롬비아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이 9경기 만에 A매치 골 침묵을 깼다. 지난 해 6월 독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최종전 이후 무려 9개월 만이다. 또한 벤투호 출범 후 첫 득점이다.
볼리비아전에서 손흥민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결정력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 본인도 경기 후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쳤다. 창피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골 침묵이 깨지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또 한 번 최전방 ‘손톱’으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의조(감바오사카)의 전진패스를 한 번의 터치 후 오른발 강슛으로 골롬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콜롬비아가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나온 건 실수였다. 상대는 ‘양봉업자’ 손흥민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노란색에 강하다. 대표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거의 매경기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근에는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도르트문트 골망을 갈랐다. 심지어 노란색 원정 유니폼을 입은 첼시도 손흥민의 50m 슈퍼골에 당했다.
토트넘 동료 다빈손 산체스와 에버턴 수비수 예리 미나를 선발로 내세운 콜롬비아도 양봉업자 손흥민에겐 별 수 없었다. 손흥민이 마치 꿀 냄새를 맡은 별처럼 콜롬비아를 골망을 갈랐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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