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문승원이 시즌 첫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문승원(SK 와이번스)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문승원은 지난해 8승 9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올시즌에도 SK 선발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가 시즌 첫 등판.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홈런을 맞은 것. 이어 오지환은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역시 펜스 앞까지 가는 큰 타구였다. 이후 토미 조셉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부터 5회까지는 완벽, 그 자체였다. 2회부터 5회까지 상대한 12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았다. 특히 김현수-조셉-채은성으로 이어지는 4회에는 조셉과 채은성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5회까지 64개만 던진 문승원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주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문승원은 이형종과 오지환 역시 범타로 막았다.
7회에도 호투 행진은 계속됐다.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막은 뒤 조셉에 이어 채은성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조셉에게는 패스트볼, 채은성에게는 커브를 이용해 삼진을 잡았다. 19타자 연속 범타.
8회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박용택과 양종민은 땅볼로 막은 뒤 대타 유강남은 140km짜리 고속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연속 타자 범타 행진도 '22'가 됐다.
문승원은 양 팀이 1-1로 맞선 9회초부터 마운드를 김택형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비록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문승원이다. 투구수는 95개.
최고구속은 146km였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SK 문승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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