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역전 2루타' 키움 샌즈 "오늘을 계기로 더 나아질 것"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제리 샌즈(키움)가 9회초 짜릿한 2루타 한방으로 영웅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주중 3연전 스윕 위기서 벗어났다. 시즌 2승 3패.

샌즈는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0-4로 뒤진 3회 1사 1, 2루서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서막을 알렸고, 3-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9회 2사 1, 2루서 2타점 역전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샌즈는 경기 후 “팀이 연패를 끊고 승리해 기쁘다. 그 동안 4번타자로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연습 때는 잘 됐는데 막상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해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좋은 타이밍에 타점을 기록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결승타를 친 소감을 전했다.

샌즈는 이어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좀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4번에 배치됐지만 의식하지 않고 최대한 공을 오래 보고 기회가 왔을 때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더 나은 활약을 약속했다.

[제리 샌즈.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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