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홍자, 음이탈→우승후보 송가인에 승리→눈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홍자가 송가인에게 승리하며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 CHOSUN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2인인 송가인과 홍자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홍자는 심수봉의 '비나리', 송가인은 고봉산의 '용두산 엘레지'으로 무대에 섰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칭할 만큼 두 사람 모두 나무랄 데 없는 무대였다.

하지만 홍자의 경우 고음에서 음이탈이 났다. 신지는 "두 분 중 한 분을 선택해야 된다는 상황이 화가 났다. 그런데 홍자 씨가 실수를 했다. 그 실수가 실수가 아니라고 느껴질 만큼 너무나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을 정도로 선택을 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 그만큼 여기 계신 마스터분들도 집중을 하면서 봤고, 우리가 집중을 하면서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다. 두 분이"라며 두 사람의 무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과는 8대 3으로 홍자의 승리. 김성주는 "쭉 1위를 하셨던 송가인 씨가 탈락 위기에 몰리게 됐다. 정말 드라마 같다"고 평했다.

홍자는 "많이 아쉬운 무대이기도 했는데 가인이가 넘사벽이잖나. 그래서 저는 당연히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이 '미스트롯'이라는 프로 때문에 제가 굉장히 터닝포인트가 되고 있다. 부족하지만 해보려고, 해내려고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여러분들 기대에 못 미치는 일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며 복받치는 눈물을 참았다.

[사진 = TV CHOSU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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