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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박찬욱 감독이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과 방영판이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
29일 저녁 방송된 종편채널 JTBC '방구석1열'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찬욱 감독 사단으로 알려진 정서경 작가와 류성희 미술 감독, 박찬욱 감독의 최측근 임필성 감독이 함께했다.
주성철 편집장은 "박찬욱 감독의 미장센이 잘 녹아들었다는 평이 있었다"며 "첫 드라마임에도 매체를 불문하고 호평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중학생 때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라는 작품을 읽은 후로 생존 작가 중 가장 존경하는 작가"라며 "자주 뵈었다. 존 르 카레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이 작품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취재에 공을 많이 들였다. 테러리스트 직접 대면하고 모사드 고위층을 인터뷰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70년대 재현이 굉장히 근접하게 한 듯하다. 70년대 추억이 나더라. 저랬던 거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이 방영판과 다르냐고 묻자 "심의가 BBC는 폭력 묘사에 엄격하다. 미국 AMC는 노출 욕설에 엄격하다. 나보고 어떡하란 이야기인지. 시간 제약 탓에 삭제된 장면이 추가됐다. 감독판에서는 의도대로 구성했고 감독판에는 후반 작업을 더 다듬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이 다르다. 디테일들이 완전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구석1열'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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