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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박찬욱 감독이 '리틀 드러머 걸' 원작에 찬사를 보냈다.
29일 저녁 방송된 종편채널 JTBC '방구석1열'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찬욱 감독 사단으로 알려진 정서경 작가와 류성희 미술 감독, 박찬욱 감독의 최측근 임필성 감독이 함께했다.
박찬욱 감독은 "존 르 카레 작가 팬이라는 걸 알고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각색이 마음에 들지 않아 거절했다. '렛 미 인' 감독이 영화화한 걸 보고선 후회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연출하게 된 데에 박찬욱 감독은 "'리틀 드러머 걸' 번역이 됐을 땐 책이 두껍고 바빠서 고민했는데 아내가 읽고선 걸작이라고 하더라. 연기력이 뛰어난 영국 배우 찰리가 스파이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이면을 겪게 된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위험도 마다않는 찰리가 위기 상황을 돌파하며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야기다. 진짜와 가짜를 오가야 하는 아이러니가 아주 절묘하게 묘사된 작품이다. 존 르 카레 작가 팬덤에서는 말이 갈리지만 전 아직도 이게 최고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JTBC '방구석1열'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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