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의 올 시즌 첫 승을 이끈 투수는 신입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였다.
쿠에바스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KT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쿠에바스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3자책) 호투를 펼쳤고, 타선의 지원을 받아 KBO리그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쿠에바스는 KT가 1-0으로 앞선 4회초 4피안타 3실점했을 뿐, 이외에는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5회초 삼자범퇴를 이끌어내며 흐름을 끊었고, KT가 전세를 뒤집은 후 맞이한 6회초에는 2사 2루서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임무를 완수한 쿠에바스는 7회초 마운드를 정성곤에게 넘겨줬다. KT는 정성곤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쿠에바스의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켜줬고, 마무리투수로 나선 김재윤은 1이닝을 ‘KKK’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쿠에바스는 이날 총 8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26개) 최고구속은 146km였다. 슬라이더(23개)를 주무기로 구사한 쿠에바스는 투심(16개), 체인지업(12개), 커브(8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KIA 타선을 잠재웠다.
쿠에바스는 경기종료 후 “첫 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특히 감독님의 첫 승을 내가 만들어내서 더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다. 지난 경기처럼 내 템포대로 던졌다. 실투를 줄이기 위해 제구에 신경썼다.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 = KT 위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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