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 오리온 추일승 감독 "고양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고양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

오리온이 29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패배, 1승3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승현과 최진수, 박재현이 27일 3차전서 나란히 부상하면서 4차전에 빠진 게 컸다. 초반에 투혼을 발휘했으나 전력 격차는 어쩔 수 없었다. 3쿼터부터 체력이 떨어지면서 이정현과 마커스 킨을 전혀 막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은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 후반에 체력 부담이 있었다. 올 시즌을 치르면서 소득도 많았다. 팀과 개인적인 성장이 뒷받침돼야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된다.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다음 시즌에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추 감독은 "아쉬운 선수도 있었고, 성장한 선수도 있었다. 팀 발전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 성원해준 오리온 팬들, 고양 시민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고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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