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더이상 '윌크라이'는 없다. 아직 4월도 오지 않았는데 벌써 2승째를 따냈다.
LG의 '에이스' 타일러 윌슨(30)의 이야기다. 윌슨은 개막전 호투로 첫 승을 따낸데 이어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 팀의 2-1 승리를 이끌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경기 후 윌슨은 "팀과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는데 다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우리 타자들이 언제든지 점수를 내줄 것이라 믿고 있었다. 6회 조셉의 홈런과 이천웅의 적시타로 어려운 상황에 점수를 만들어줘서 7회 첫 아웃카운트를 잡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이날 경기의 소감과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윌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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