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금민철이 위기를 무사히 넘기는 등 제몫을 했다. 5년만의 KIA전 승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금민철은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 신한은해으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5개 던졌다.
금민철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 이명기(우익수 플라이)-최원준(삼진)-안치홍(3루수 땅볼), 2회초 최형우(우익수 플라이)-김주찬(2루수 땅볼)-제레미 해즐베이커(삼진)를 삼자범퇴 처리한 것. 2회초까지 금민철의 총 투구수는 22개였다.
금민철은 0-0 스코어가 계속된 3회초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나지완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아낸 금민철은 한승택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네 볼넷을 내줬다. 황윤호의 3루수 땅볼, 폭투가 나와 상황은 2사 3루. 금민철은 이명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끝에 3회초를 마쳤다.
금민철은 4회초 안정감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안치홍의 1루수 플라이를 유도한 금민철은 최형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1사 1루를 맞았다. 하지만 김주찬의 6-4-3 병살타를 유도, 4회초를 마무리했다.
금민철은 KT가 2-1로 전세를 뒤집은 후 맞이한 5회초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해즐베이커(2루수 땅볼)-나지완(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한승택-황윤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놓인 2사 1, 2루 위기. 금민철은 이명기의 2루수 땅볼을 유도, 5회초를 끝냈다. 금민철은 임무를 완수했고, KT는 2-1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 엄상백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금민철은 최근 4연패 및 홈 3연패, KIA전 4연패 중이었다. 금민철이 최근 KIA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된 것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이었던 2014년 5월 3일이었다. 금민철은 31일 제몫을 해 5년만의 KIA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금민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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