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김윤동이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켰다. 2이닝을 책임지며 KIA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김윤동은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김윤동은 2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올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KIA는 4-2로 승, 2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윤동은 KIA가 4-2로 앞선 8회말 무사 1, 2루 위기서 등판했다. 김윤동은 황재균(삼진)과 오태곤(3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 급한 불을 껐다. 이후 대타 장성우에게 자동고의사구를 내준 김윤동은 2사 만루서 심우준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8회말을 마쳤다.
김윤동은 4-2 스코어가 계속된 9회말에도 위기상황을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김민혁을 삼진 처리한 후 유한준(안타)-강백호(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1사 1, 2루. 김윤동은 로하스와 대타 배정대의 헛스윙 삼진을 연달아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윤동은 경기종료 후 “사실 8회 마운드에 올라갈 때 부담이 컸다. 걱정도 됐지만, 그동안 좋았던 것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 팀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윤동은 또한 “투구수가 조금 많아 힘들긴 하지만, 내일 쉬고 잘 준비하면 다음 주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아 블론세이브를 안 할 순 없겠지만,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팀 승리를 지키는 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윤동.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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