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광희→정형돈·노홍철까지, 종영 1주년을 축하하는 법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MBC '무한도전' 신·구 멤버들이 유쾌하게 종영 1주년을 맞이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는 31일 서울 모처에서 김태호 PD 등 '무한도전' 주요 제작진과 만남을 가졌다.

이는 종영 1주년을 맞이해 출연진이 함께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그동안 바쁜 스케줄로 인해 함께 모일 기회가 적었던 만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앞서 시청자들과의 이벤트를 예고했던 만큼, 멤버들은 이날 종영 1주년 맞이 SNS 라이브 방송을 개최했다. 유재석은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벌써 1년이다. 오늘 오랜만에 멤버들과 모여 이야기를 했는데, 모인 김에 라이브 방송으로 많은 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해 3월 31일 종영 인사를 드리면서도 '빠르면 6~7개월 안에는 인사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내일이 만우절인데 벌써 1년 하고도 하루가 되는 날이다"며 "시청자분들이 저희를 기다려준다면 꼭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자리에는 원년 멤버 정형돈과 노홍철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 편지로 함께 했다. 정형돈은 촬영중이라 함께하지 못했음을 알리며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라겠고,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홍철 역시 " 5년 만에 해보겠다. '무한~도전!'"이라며 제스쳐를 취한 뒤 "감히 '무한도전'을 외치고 드릴 말씀은 없다"라며 "내가 드릴 수 있는 말은 한 마디 뿐이다. 죄송하다"라며 콘크리트 바닥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유재석은 전진과 길을 언급하며 "생각이 난다. 길도 문자가 온 적 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무한도전' 멤버들은 종영 이후 헛헛했던 마음 등을 고백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언젠가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더하며 여전히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애청자들에게 끝이 아닌 기다림을 예고했다.

[사진 = 조세호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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