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V리그 여자부에 이재영(23, 흥국생명)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재영은 1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단 투표 29표 중 29표 만장일치로 올 시즌을 빛낸 V리그 여자부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재영은 2014-2015시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첫해 신인왕을 비롯해 2016-2017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맛봤고,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이 밖에도 라운드 MVP 5차례, 베스트7 3차례 등 데뷔 후 5시즌 동안 많은 것을 이뤄냈다.
올 시즌에는 기량이 만개했다. 득점 전체 2위(624점)이자 토종 1위, 공격 성공률 토종 3위(38.61%)에 오르며 흥국생명의 12시즌만의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챔피언결정전 만장일치 MVP에 이어 정규시즌에서도 기자단 전체의 선택을 받았다.
한 시즌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정규시즌 MVP를 모두 수상한 건 2010-2011시즌 황연주(현대건설) 이후 두 번째다. 남자부를 합쳐도 2009-2010시즌 가빈(삼성화재), 황연주에 이어 세 번째.
이재영은 수상 후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작년에 꼴찌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힘들었는데 나쁜 길로 안 빠지게 도와주신 박미희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배구장에서 같이 항상 땀 흘리고 열심히 운동한 언니들, 후배들에게도 고맙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배구를 더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시즌을 함께 보낸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항상 은퇴할 때까지 발전해나가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부는 정지석(대한항공)이 영광을 안았다. 정지석은 기자단투표 29표 중 23표를 얻어 팀 동료 한선수(5표, 대한항공)를 크게 따돌리고 최우수선수가 됐다.
정지석은 수상 후 “소감을 더 많이 하고 싶었는데 회사에 감사 인사를 말씀드리고 싶다. 모든 분들에게 고생하셨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팬들의 응원 덕분이었다. 다음 시즌도 좋은 모습 보여서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지석은 올 시즌 득점 토종 2위(548점), 공격 성공률 3위이자 토종 1위(55.28%), 서브 토종 2위(세트당 평균 0.37개), 리시브 효율 2위(50.95%) 등 각종 지표 상위권에 오르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견인했다.
MVP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이재영(첫 번째)과 정지석(두 번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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