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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조한철이 ‘킬잇(Kill it)’에 첫 등장, 폭풍처럼 몰아칠 사건의 방아쇠를 당겼다.
장기용, 나나 주연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극본 손현수, 최명진 연출 남성우, 제작 크레이브웍스)에서 도재환(김해균)과 주영훈(전진기)의 증거 조작으로 인해, 아내와 딸을 죽이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방화까지 저지른 범인으로 몰려 19년간 도망자 신세를 면치 못했던 고현우(조한철)가 복수를 위해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며 두 사람을 위기에 빠뜨린 것.
지난 30일 방송된 3화에서 도재환의 회상을 통해 19년 전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 고현우는 도재환과 대립되는 신념으로 인해 결국 연구실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고현우는 회사의 성장과 존폐만을 생각하는 도재환이었기에 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물질적 가치보다 생명을 중시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연구실을 나와 집으로 향한 고현우는 목에 선명한 멍 자국이 남은 채로 싸늘하게 발견된 아내와 딸을 마주한다. 세상을 잃은 심정으로 울부짖던 그때 누군가의 공격으로 쓰러진 고현우. 정신을 잃고 한참 뒤 눈을 떴을 때는 사방이 불로 뒤덮인 상태였다.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해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도재환에게 그길로 전화를 걸지만 이 모든 것은 도재환이 계획한 음모였던 것.
고현우는 19년이 지난 현재의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도재환의 관련자들이 고현우를 죽이고 트렁크에 담아 유기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결국 살아남았고, 그들에게 지금도 건재한 자신의 모습이 담긴 문자를 보내왔다. 이에 고현우를 위기에 몰아넣었던 관련자들은 공포에 떨었고 도재환의 분노는 증폭됐다.
조한철은 복수를 위해 오랜 시간 칼날을 갈며 신분 은폐 목적의 남루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정체를 드러내고자 말끔히 슈트를 차려입은 모습에서는 넘치는 카리스마까지 선보여 미스터리한 캐릭터 ‘고현우’ 그 자체를 표현해 냈다. 이에 전작인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수더분한 문학인 ‘봉지홍’ 캐릭터에서 180도 변신에 성공해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았다.
한편, 끊임없이 다채로운 연기 톤을 선보이고 있는 조한철은 오는 4월 3일 개봉 예정인 영화 ‘로망’에서 고학력이지만 만년 백수를 면치 못하는 ‘조진수’역을 맡아 이순재, 정영숙, 배해선과 함께 인간미 가득한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넘어 스크린에서의 종횡무진 또한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쉼 없는 연기 행보를 보여주며 매 작품 매 캐릭터를 ‘조한철’만의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다.
[사진=OCN '킬잇'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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