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국민여러분' 최시원X이유영, 초고속 연애→결혼…서로 잡고 잡힐 위기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국민 여러분!’ 최시원과 이유영이 서로 잡고 잡힐 위기 상황에 빠졌다.

1일 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이 첫방송 됐다.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

이날 사기꾼 양정국(최시원)은 60억원 사기에 성공했다. 더불어 같은 팀이자 여자친구인 희진에게 “사기 아니야 사랑이야”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하지만 뒤통수를 맞았다. 희진이 돈을 들고 도망간 것. 공항에서 양정국의 전화를 받은 희진은 “오빤 사랑이었는데 난 사기였던 것 같아”라고 했다.

경찰인 김미영은 잠복 중 남자친구(최성원)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했다. 남자친구는 “솔직히 너 나랑 헤어지면 누구 만날 건데. 너 형사야. 여형사라고. 남자들 쉽게 너 못 만나”라고 했다. 충격을 받은 김미영은 이별을 통보했다.

김미영은 한껏 꾸미고 클럽에 갔다. 이곳에서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던 남자가 유부남인 걸 알게 됐고, 남자 일행을 응징했다. 여자친구 일로 낙담하고 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양정국이 이 모습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

클럽에서 난동을 부려 쫓겨난 김미영에게 양정국이 다가왔다. 양정국이 김미영에게 술 한 잔 을 제안했다. 술을 마시며 전 애인들을 험담한 두 사람. 그러던 중 김미영이 양정국에게 무슨 일을 하냐고 물었다 양정국은 사업을 한다고 말했고, 김미영은 자신이 회사원이라 밝혔다. 김미영은 서로 전 애인을 잊지 힘들지 않냐며 “우리 사귀자”고 말했다. 해가 뜰 때까지 고민한 양정국은 김미영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꿀 떨어지는 연애를 거쳐 결혼까지 결혼하게 된 두 사람. 신혼여행을 가던 중 김미영이 “나 너한테 말 안 한 거 있어. 나 경찰이야”라고 고백했다. 양정국은 “그럼 나 오늘, 나 오늘 경찰이랑. 나 오늘 경찰이랑 결혼한 거네”라며 당황해했다. 또 김미영이 강력반이라는 말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미영은 내근직으로 발령을 신청했다며 양정국을 달랬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연애 때와 달리 데면데면한 결혼 생활 중인 두 사람. 몸이 근질근질한 김미영은 현장직으로 발령을 신청했고, 사기꾼을 잡는 지능 범죄 수사팀을 맡게 됐다. 양정국은 새로운 사기를 진행 중이었다. 김미영은 남편이 벌인 사기인 줄 모르고 이 일당을 잡으러 나섰고, 양정국은 아내가 자신을 잡으러 오는 줄 모르고 일을 진행했다.

한편 방송 말미 3년 전 양정국이 사기를 쳤던 박상필의 딸 박후자(김민정)가 양정국을 찾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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