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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에서 강속구를 연달아 던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던 유망주 헌터 그린(19, 신시내티)이 팔꿈치수술을 받게 됐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MILB.com을 비롯한 현지언론들은 2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의 유망주 그린이 오른쪽 팔꿈치인대접합수술(토미존수술)을 받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린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 주 LA에서 수술 절차를 밟게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2017년 신시내티에 지명된 그린은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우완투수다. 마이너리그서 2시즌 동안 21경기에 선발 등판, 3승 8패 평균 자책점 4.95를 남겼다. 특히 지난해 열린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에서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연달아 던졌고, 최고구속 103.1마일(약 165.9km)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강속구를 지닌 만큼, 그린은 메이저리그가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그린은 MLB.com이 선정한 유망주 31위에 이름을 올렸고, 노트르담고교에 재학 중이던 2017년 5월 유명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표지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입어 한동안 공백기를 갖게 됐다.
신시내티 관계자는 MI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헌터는 최근 불펜피칭 도중 팔꿈치 쪽이 불편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곧바로 MRI 진단을 실시했고, 팔꿈치인대가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린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도 팔꿈치통증을 호소, 조기에 시즌을 마친 바 있다. 그린은 지난해 7월 마지막 등판 이후 재활을 통해 올 시즌을 준비했지만,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과 선수들의 부상 등에 대해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팔꿈치수술을 받게 된 그린에 대해 “최소 2020시즌 초반까지는 자리를 비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헌터 그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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