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1군으로 돌아온 장원준(34, 두산)이 필승계투조로 편성됐다. 4선발 이영하는 올 시즌 보직 변경 없이 쭉 로테이션을 지킬 예정이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좌완투수 장원준과 우완 배영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경기에 앞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장원준을 필승조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초 김 감독은 5선발 경쟁에서 밀린 장원준에게 다시 선발 기회를 줄 생각이었다. 약한 불펜을 감안해 지난해 추격조와 필승조를 가리지 않고 활약한 이영하를 뒤로 돌리고 그 자리를 장원준으로 메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다시 김 감독의 생각이 바뀌었다.
김 감독은 “힘 있는 중간투수가 없어서 이영하를 뒤에 붙일 생각도 했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자꾸 보직이 바뀔 경우 혼란을 느낄 수 있다”며 “이영하는 팀을 위해 계속 선발로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저 정도의 우완 정통파 투수가 나오기도 힘들다. 또 중간투수들이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어 있는 선수들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롭게 1군에 등록된 장원준은 뒤에서 힘을 보태게 됐다. 김 감독은 “좌타자 혹은 중요한 상황일 때 등판시키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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