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유희관(33, 두산)이 KT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 요건에 도달했다.
유희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첫 승 요건을 채웠다.
부활을 노리는 유희관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최근이자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잠실 키움전에선 7이닝 2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해 KT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약했다.
1회부터 첫 등판의 기운을 이었다. 16구로 가볍게 삼자범퇴를 만들어낸 뒤 3-0으로 앞선 2회 역시 로하스-윤석민-황재균을 깔끔하게 범타 처리했다. 4-0으로 리드한 3회 선두타자 장성우의 안타와 오태곤의 사구로 1사 1, 2루에 처했지만 박경수를 병살타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는 다시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7-0으로 앞선 5회에는 1사 후 황재균의 2루타와 장성우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맞이했다. 실점은 없었다. 심우준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69개.
유희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박경수의 안타와 강백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에 처했으나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 승리 요건을 갖춘 채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유희관은 8-0으로 앞선 7회초 이형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유희관.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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