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38, 두산)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배영수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사구 무실점으로 두산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날 1군에 등록된 배영수는 8-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유희관, 이형범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오태곤을 사구로 출루시켰지만 2루수 오재원의 그림 같은 호수비에 힘입어 김민혁을 병살타로 잡고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투구수는 12개에 직구 최고 구속은 139km까지 나왔다.
배영수는 경기 후 “첫 등판이라 긴장했다. 오랜만에 설렘을 느꼈다”며 “편안한 상황에서 던질 수 있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지금 페이스는 괜찮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 잘해서 마운드에 올라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영수는 “몸 관리를 잘해준 이병국 트레이닝 코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인사도 남겼다.
한편 배영수가 1군 마운드에 오른 건 한화 소속이었던 지난 2018년 6월 5일 잠실 LG전 이후 처음이다.
[배영수.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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