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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때문일까.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는 폴 포그바의 이날 패스성공률은 겨우 68.7%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감독의 맨유는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4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맨유는 승점 6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3위 아스날(승점63), 4위 토트넘(승점61)은 물론 6위 첼시(승점60)에게도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경기만 보면, 솔샤르의 주장은 틀린 것처럼 보였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행복해보이지 않았다. 그는 경기 내내 잔뜩 인상을 찌푸리며 불만을 드러냈다. 때로는 동료에게, 때로는 심판에게 그 불평이 향했다.
사실 가장 눈살을 찌푸려야 할 대상은 포그바 자신이었다. 단 한 개 기록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패스 성공률은 겨우 68.7%에 그쳤다. 패스 실패만 15개였는데, 미드필더가 이렇데 많이 공을 잃어버리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
돌파는 4번 중 절반인 2번만 성공했고, 태클은 3번 시도해 단 한 번 성공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최악이었다는 얘기다.
울버햄튼의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의 패스 성공률은 82.8%였다. 루벤 네베스도 82.5%를 기록했다. 물론 성공률이 모든 걸 말해주진 않지만, 포그바의 집중력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포그바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솔샤르는 이를 전면 부정했지만, 이를 지켜보는 팬들은 그 말을 믿지 않고 있다. 이미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올 때도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울버햄튼전만 보면, 맨유가 거액을 받고 포그바를 파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포그바가 좋은 선수인 건 틀림 없지만, 그가 최고가 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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