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삶, 존중"…'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풋풋한 신혼 케미 과시 [夜TV]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불타는 청춘'의 1호 커플 김국진, 강수지 부부가 SBS '불타는 청춘'을 찾았다.

2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콘서트 MC 자격으로 10개월 만에 멤버들을 찾은 안방마님 강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국진과 결혼 이후 첫 방문이다. 오랜만의 방문에 강수지 역시 긴장과 설렘이 가득했다.

이날 최성국은 "기분이 새 친구 맞이하는 기분이다"라고 신나했고 강수지는 "나도 새 친구 같다"라고 들떠했다. 강수지를 발견한 '불청' 멤버들은 크게 놀라워하며 "보고 싶었다"라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국진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강수지는 "좋으냐 물으신다면 편하다"라고 솔직히 말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최성국은 "매일 같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가 잠드냐"라고 물었고 강수지는 "주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다가 내가 먼저 잔다"라며 "자는 시간이 좀 다르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싸운 적은 아직 없다. 안 싸우려고 결심했다"라며 "내 마음대로 살고, 오빠는 오빠 마음대로 사니까 싸울 일이 없다"라면서 "강원도 여행 다녀왔다. 여행 잘 안 간다. 집에만 있어서 여행까지 잘 안간다"라고 고백했다.

최성국은 계속해서 강수지를 짓궂게 놀렸고 강수지는 결국 "왜 굳이 똑같이 자야 하냐"라며 '(최)성국이는 그렇게 해라. 왜냐하면 성국이는 15살 어린 사람이랑 할 거라서 재워줘야 한다"라고 디스해 폭소케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강수지는 결혼해서 가장 좋은 점에 대해 "내 편이 하나 더 생긴 거다"라고 꼽으며 "아버지가 아프셨다. 결혼했다고 해서 20~30대처럼 설레고 그런 게 아닌 특별한 거 없지만 편안하다"라고 말하며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마침내 콘서트 당일. 공동 MC 김국진도 모습을 드러냈다. '치와와 부부'의 투샷이 반가움을 더한 가운데, 두 사람은 대기실에서 대본 연습에 돌입했다. 알콩달콩한 면모가 가득했다. 강수지는 2G 휴대전화라 빨리 대본을 보지 못했다는 김국진의 말에 "그래도 오빠는 빨리 보지 않나. 또 금방 외운다"라고 다독였다.

그러나 이내 두 사람은 '국진이 빵'과 '보랏빛 향기'를 두고 티격태격하며 애교를 주고받아 귀여운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에 오른 강수지, 김국진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완벽하게 호흡을 자랑해 뛰어난 '부부 케미'를 과시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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