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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춘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영하는 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4개 던졌다.
이영하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경수를 포수 플라이 처리한 후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루. 이영하는 강백호의 1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내야진이 이를 병살타로 마무리하며 1회초를 마쳤다. 이영하는 1회초에 단 6개의 공만 던졌다.
이영하는 2회초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실점을 막았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의 포수 땅볼을 유도한 이영하는 윤석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1사 1루를 맞았다. 이영하는 이후 황재균(삼진)-장성우(3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하며 2회초를 끝냈다.
이영하는 두산이 2-0으로 앞선 3회초 실점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오태곤-김민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몰린 무사 1, 2루 상황. 이영하는 박경수의 희생번트를 막은데 이어 4-6-3 병살타를 유도,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영하는 계속된 2사 3루서 유한준을 2루수 땅볼 처리했다.
2-0 스코어가 계속된 4회초 역시 무실점 투구였다. 선두타자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이영하는 로하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1사 1루에 놓였다. 하지만 윤석민(삼진)과 황재균(유격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하며 4회초를 끝냈다.
이영하의 무실점 행진은 5회초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이영하는 오태곤의 5-4-3 병살타를 유도,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다. 하지만 김민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은 도루를 내줘 2사 2루에 몰렸고, 박경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5회초를 마쳤다.
이영하는 6회초 놓인 위기 상황은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이영하는 로하스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 한숨 돌렸다. 이영하는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지만, 황재균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한데 이어 나온 폭투 때 1루 주자 윤석민을 태그아웃 처리했다.
이영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이영하는 두산이 3-1로 달아난 7회초 마운드를 박치국에게 넘겨줬다.
한편, 이영하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연승 및 홈 3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이영하는 올 시즌 첫 등판에 이어 2번째 등판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6연승 및 4연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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