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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에 이어 아레나도 경찰과의 유착 관계가 드러났다고 3일 M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레나에 수억원을 투자했던 이 씨는 지난 2016년 아레나의 경호업체 대표와 함께 클럽 인근 룸살롱에서 아레나를 담당하는 서울 논현1파출소 소속 경찰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술값은 수 백만원이 나왔고, 여성 종업원도 동석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경호업체 대표가 수 천만원을 경찰관에게 건넸다고 이 씨는 말했다.
이 씨는 클럽 측이 주기적으로 경찰을 관리했으며 고급시계와 같은 고가의 선물을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보안업체 대표 김 모씨는 "논현파출소에 아는 경찰이 없고 돈을 준 적도 없다"며 뇌물 공여 의혹을 부인했다. 또, 2016년 논현1파출소장을 맡았던 경찰관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다.
MBC는 뇌물 의혹과 관련한 모든 녹취록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당시 파출소에 근무했던 경찰관들을 상대로 내사에 착수했다.
[사진 = M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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