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물러섬 없는 두 터프가이가 만났다. ‘분노주의’ 김준현(28,서울 싸비MMA)과 ‘폭군’ 김종완(18,안양 IB짐)이 격돌한다.
별명만큼 거친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김준현, 김종완은 오는 13일 충청남도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MAX FC 18’를 통해 만난다.
본인을 ‘경기 중독’이라 소개하는 김준현은 “난 사우스포답지 않게 인파이팅과 난타전을 즐긴다”라고 말했다. 종합격투기까지 병행하며 닥치는 대로 싸우고 있는 그는 “올해 10번 싸우는 게 목표다. 난 무조건 피니시다. 누굴 붙여주든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지난 MAX FC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마저도 김준현에게는 자극제였다. “이번엔 꼭 이기겠다. 상대가 기술은 좋은데 체력이 약하더라. 2라운드 지나면 어차피 지겠지만 힘내라.” 김준현의 말이다. 김준현은 더불어 “하지만 난 2라운드 안에 KO로 이기는 게 목표다. 계획대로만 하면 분명히 내가 이긴다”라고 전했다.
상대보다 10살 어린 김종완은 이제 학교생활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수련에 더욱 정진하고 있다. 시기도 시기지만 김종완에게는 훈련에 열을 올려야 하는 이유가 있다. 최근 성적이 갑자기 안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작년에 승률이 좋다가 막바지에 부상 때문에 3연패 했다. 많은 걸 느꼈다. 올해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내 강인함을 증명하고 재도약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종완은 이어 “얼마 전 있었던 (권)기섭이 형 경기 준비를 도와주느라 이미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더욱 스퍼트를 올려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상대가 사우스포라 좀 까다로울 수도 있지만 내 거리에서 콤비네이션으로 깔끔히 정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로 엇갈리는 부분도 많은 파이터들이지만, “MAX FC이기에 더욱 경기가 값지다”라는 마음은 같았다. 특히 김종완은 “MAX FC라는 무대에서 같이 경기할 수 있다는 자체가 설렌다. 함께 멋진 경기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MAXFC 18’은 13일 충청남도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VIP 지정석을 제외한 일반석은 지역주민을 위해 무료입장으로 개방됐다. TV스포츠채널 IB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TV 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준현-김종완.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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