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가 천신만고 끝에 스윕패 위기를 모면했다.
SK 와이번스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연장 11회 접전 끝 7-6으로 역전승했다. 2연패서 벗어나며 7승5패가 됐다. 롯데는 2연승을 마감하며 5승6패.
SK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우전안타를 쳤다. 강승호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뒤 정의윤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강승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롯데는 3회초 신본기의 우전안타, 민병헌의 우중간 뚝 떨어지는 안타에 이어 오윤석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롯데는 전준우 타석에서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폭투를 하자 3루에 있던 민병헌이 재빨리 홈을 파고 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후속 전준우가 김광현의 2구 143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SK는 5회말 1사 후 노수광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비디오판독 끝 판정이 번복됐다. 2사 후 강승호의 좌중간 안타로 찬스를 잡았고, 정의윤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추격에 나섰다. 우익수 정훈이 슬라이딩하며 타구를 잡은 듯 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원바운드 처리로 인정됐다.
롯데는 7회초에 달아났다. 전준우, 이대호, 정훈이 잇따라 볼넷을 골라냈다. 카를로스 아수아헤, 한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준태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자 SK는 7회말 홈런 세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김강민의 우전안타에 이어 강승호가 서준원에게 2B서 3구 143km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간 투런포를 터트렸다. 정의윤이 진명호를 상대로 초구 140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백투백 솔로포를 작렬했다. 2사 후 이재원이 진명호에게 2B서 3구 141km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동점 솔로포를 뽑아냈다.
결국 SK가 11회말에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비디오판독 끝 안타가 인정됐다. 노수광의 희생번트, 김강민의 자동 고의사구에 의한 출루로 1사 1,2루 기회. 후속 강승호가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9피안타 7탈삼진 4실점했다. 뒤이어 6명의 투수가 투구했다. 하재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끝내기안타를 친 강승호가 가장 돋보였다. 정의윤도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6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윤길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강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