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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전날 기세를 잇지 못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31에서 .176(17타수 3안타)로 내려갔다.
강정호는 전날 홈런포를 가동했다.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914일만의 빅리그 홈런이었다.
2경기 연속 5번 타자로 나선 강정호지만 결과는 달랐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말리에게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4회말 1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
네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8회말 1사 1, 2루. 마이클 로렌젠과 상대한 강정호는 3볼에서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하지만 평범한 3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병살타가 됐다.
한편,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신시내티를 2-0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2승 3패. 신시내티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1승 5패가 됐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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