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용찬(30, 두산)이 지난해 NC전 강세를 살리지 못하고 조기에 교체됐다.
이용찬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투구수는 84개.
두산 토종 에이스 이용찬이 시즌 3번째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2.25. 두 경기 모두 승운이 없었다. 첫 등판이었던 24일 잠실 한화전에서 6이닝 2자책,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연달아 호투했지만 승리에 실패했다. 지난해 NC 상대로는 2경기(13이닝) 1승 평균자책점 0으로 강했던 상황.
그러나 이날은 강세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1회부터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권희동에게 던진 직구가 높게 형성되며 선제 솔로포로 연결된 것. 이후 나성범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으나 박석민의 직선으로 날아오는 타구를 잡은 뒤 1루에 던져 귀루에 실패한 나성범을 잡아냈다. 이닝 종료.
2회는 선두타자 양의지의 2루타로 출발했다. 모창민에게 적시타를 헌납했고, 지석훈의 사구로 이어진 위기서 노진혁의 병살타로 한숨을 돌렸지만 2사 3루서 김성욱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1B0S에서 던진 포크볼이 떨어지지 않고 가운데로 들어간 결과였다. 이후 이상호의 안타로 계속 흔들렸으나 권희동을 1루수 직선타 처리,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역시 0B1S에서 포크볼이 말을 듣지 않았다. 1사 후 12구 끝에 양의지에 볼넷을 내준 뒤 모창민의 안타로 1사 1, 2루 위기가 이어진 상황. 이번에는 지석훈-노진혁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를 경기 첫 삼자범퇴로 치른 이용찬은 0-5로 뒤진 5회초 배영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이용찬.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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