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LG가 투타 조화를 내세워 최하위 KT를 누르고 기분 좋게 주말을 열었다.
LG 트윈스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13-0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김민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진했다. 김민성은 4타수 무안타로 LG 데뷔 첫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따냈다. KT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3실점 호투에도 시즌 첫 패.
LG는 경기 시작부터 점수 사냥에 나섰다. 1회초 이천웅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포수 장성우의 패스트볼로 1사 3루 찬스가 이어지자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LG가 1점을 선취했다.
LG는 2회초 2아웃에서 1점을 추가했다. 유강남의 볼넷에 이어 정주현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진 것이다.
켈리의 호투 속에 2-0 리드를 이어간 LG는 6회초 행운의 득점으로 1점을 보탰다. 선두타자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와 토미 조셉의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LG는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날 때 조셉이 2루로 뛰자 포수 장성우가 2루로 송구했고 이때 3루주자 김현수가 홈플레이트를 향해 뛰었다. 2루수 심우준이 포수 장성우에게 송구했으나 정확하지 않았다. 김현수의 득점이었다.
7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의 좌중월 솔로홈런(시즌 1호)이 터진 LG는 김현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고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LG는 8회초 유강남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김용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7-0으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신민재의 데뷔 첫 안타가 터지고 채은성과 윤진호의 2연속 적시타, 그리고 양종민의 싹쓸이 3타점 2루타 등이 터지면서 대거 6점을 추가한 LG는 13-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KT 덕아웃을 아연실색케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LG의 시즌 전적은 7승 5패가 됐고 KT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 10패가 됐다. 올 시즌 들어 가장 먼저 10패를 기록한 팀은 KT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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