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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통할 수 있는 직구를 갖고 있는데 스스로 불리한 볼카운트를 만드는 게 아쉽다.”
시즌 초반 구위가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삼성 외국인투수들은 반등할 수 있을까.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저스틴 헤일리가 선발 등판, 브록 다이손과 맞대결한다. 헤일리는 지난 2차례 등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치른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분전했지만,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에 그쳤다.
투구수가 많았던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헤일리는 롯데전 6이닝 110개, 두산전 4이닝 94개의 공을 던졌다. 덱 맥과이어는 더 심각하다. 맥과이어는 3경기에서 1패 평균 자책점 8.03에 그쳤다. 3경기 통틀어 단 12⅓이닝만 소화했는데, 총 투구수는 무려 291개에 달한다.
김한수 감독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카운트를 잡으려고 하지 않다 보니 투구수가 많아진다. 통할 수 있는 직구를 갖고 있는데 스스로 불리한 볼카운트를 만드는 게 아쉽다. 너무 안 맞으려고 의식하는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헤일리가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한편, 박해민을 대신해 1번타자 역할을 맡고 있는 김상수는 6일 SK전에서도 리드오프로 나선다. 김상수는 올 시즌 1번타자로 타율 .421(19타수 8안타) 3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김한수 감독은 “(김)상수의 컨디션이 좋다. (박)해민이도 타율(.167)에 비하면 출루율(.333)은 괜찮다. 2번타자로서 (중심타선에)연결을 잘해주고 있다. 타격만 조금 더 받쳐주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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