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용인 안경남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아이슬란드와의 모의고사에서 여자축구대표팀이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6일 오후 2시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에 2골을 실점한 뒤 후반에 2골을 따라잡았지만, 추가시간 다시 실점하며 2-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윤덕여 감독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는데,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 해 죄송하다. 이번 패배를 깊이 뼈저리게 느끼고 준비해야겠단 마음을 갖게 됐다. 춘천에서 두 번째 평가전이 있지만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수비에서 실수로 3골을 실점했다. 그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월드컵을 가게 되면 아이슬란드보다 더 강한 팀과 붙는다. 소소한 실수가 있었다. 더 많은 훈련으로 집중력을 올려야 한다. 이런 실점이 전체적인 팀의 분위기와 직결될 수 있다. 다시 나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골키퍼와 수비다. 골키퍼의 능력에서 판단력이 중요하다. 경기 상황에서 어떻게 공을 쳐내고, 잡느냐를 판단해야 한다. 요즘은 빌드업도 해야 한다. 특히 경기를 잘 읽고 판단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김정미는 경험이 많지만 대체할 선수가 없는 것도 고민이다”덧붙였다.
결국 한국은 조소현을 수비수로 기용했다가 2실점 후 미드필더로 다시 전진시켰다. 윤덕여 감독은 “조소현은 피지컬적으로 아이슬란드에 뒤지지 않는다. 그런 선수를 수비에서 써야한다는 점은 팀에 큰 손실이지만, 전체적인 수비의 안정을 주려면 조소현 만큼 경험과 능력이 있는 선수도 없다. 후반에 실점하고 자신의 본 위치에서 경기한 것이 좋은 위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9일 춘천에서 아이슬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그는 “큰 변화를 주긴 어렵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할 생각이다. 나머지 선수들도 변화를 줄 것이다”고 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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