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팀 베이징 궈안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7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뉴스 등을 통해 올시즌부터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의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규정으로 인해 소속팀 경기 출전이 불규칙하다.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열린 베이징 런허와의 경기에선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고 중국 소후닷컴이 선정한 2019시즌 슈퍼리그 3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 5일 열린 장쑤전에서는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김민재에 대해 중국 언론은 '강한 체격과 훌륭한 스피드, 볼 예측력과 롱패스와 함께 기술을 겸비했다'고 극찬했다. 이에 김민재는 "나의 신체적인 재능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았다"며 "피지컬 훈련을 위한 영상을 다운받아 체육관으로 가서 훈련했다. 체격은 대학교때 더욱 강해졌다. 더 많이 먹었고 노력한 끝에 지금과 같은 체격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베이징에서의 생활에 대해 "베이징은 큰 도시고 매우 현대적이다. 이곳에서 행복하다. 베이징과 팀을 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며 "중국은 매우 크다. 원정경기를 할때마다 긴여행을 해야 하고 이것은 나에게는 도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베이징 궈안에서 출전 기회가 불규칙한 김민재는 "훈련과 경기 중에 키 플레이어를 인지하고 있다. 나는 수비수다. 나의 출전은 감독의 전술적인 선택에 달려있다"며 "감독이 견고한 수비를 원하면 나는 팀을 도울 수 있다. 감독은 나에게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와서 이야기하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의 목표에 대해선 "한국에 있을 때 리그 우승을 했었고 궈안에서도 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 전북에서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궈안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길 희망한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슈미트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 궈안은 올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4전전승 무실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또한 베이징은 올시즌 7번의 공식 경기 중 6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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