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박종훈이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박종훈(SK 와이번스)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박종훈은 올시즌 앞선 2경기에서도 제 몫을 했다. 주자 자체는 많이 내보냈지만 실점은 최소화했다.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54.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1사 3루에서 구자욱을 삼진 처리했지만 다린 러프에게 볼넷을 허용, 2사 1, 3루가 됐다. 이후 김헌곤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투구수가 32개에 이르렀다.
2회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1사 이후 이원석에게 볼넷, 강민호에게 안타, 이학주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가 됐다. 이후 김상수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2사 만루.
이번에도 실점 없이 넘기는 듯 했지만 김동엽의 빗맞은 내야안타 때 첫 실점을 했다.
3회는 비교적 깔끔하게 끝냈다. 2사 이후 박한이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을 뿐 다른 타자는 범타 처리.
4회 흐름을 잇지 못했다. 선두타자 강민호에 이어 이학주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2번째 실점을 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1사 3루에서 김동엽의 유격수 앞 땅볼 때 김성현이 홈으로 쇄도하던 이학주를 막았다. 이어 구자욱은 좌익수 파울 플라이.
연이은 위기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문제는 투구수였다. 4회까지 91개를 던졌고 결국 5회부터 마운드를 박민호에게 넘겼다. 시즌 3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실패.
최고구속은 136km였으며 패스트볼과 커브를 대부분 던졌다.
[SK 박종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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