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21점' 현대모비스, KCC 추격 따돌리고 챔프전 진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KCC의 추격을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전자랜드와 마지막 승부를 갖는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전주 KCC 이지스에 84-80으로 이겼다. 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3승1패로 통과했다. KCC는 시즌 마감.

3쿼터까지 현대모비스의 68-64 리드. 현대모비스가 초반부터 5~10점 리드를 꾸준히 잡으면 KCC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KC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신명호의 스틸과 속공, 브랜든 브라운의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오용준이 이대성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다. 이대성도 스크린을 받은 뒤 탑에서 3점 라인을 밟고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KCC는 이정현의 자유투와 골밑 속공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경기종료 5분18초전 브라운의 팁인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문태종이 드라이브인과 추가 자유투로 점수를 만들며 한숨 돌렸다. KCC는 팀 파울에 걸렸다. 그러나 신명호의 스틸과 브라운의 속공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도 이대성의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은 뒤 양동근이 두 차례 연속 스틸을 해냈고, 이대성의 자유투로 달아났다.

KCC는 브라운이 골밑득점에 성공한 뒤 추가자유투를 얻었으나 실패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47초전 라건아의 어시스트를 함지훈이 득점으로 연결, 2점차로 벌렸다. 계속해서 KCC는 신명호에게 3점슛 찬스가 났으나 실패로 돌아갔고, 현대모비스는 5초전 함지훈이 컷인하던 이대성에게 절묘하게 찔러줬다. 이대성의 레이업슛으로 4점차.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KCC는 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4점차를 극복할 수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21점 7어시스트, 라건아가 18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전은 13일부터 울산과 인천을 오가며 7전4선승제로 진행한다.

[이대성.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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