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패한 맨시티 과르디올라 "0-0보다 0-1 패배가 나을 때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맨시티 수비수 델프를 앞에두고 드리블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1차전을 승리로 마친 토트넘은 오는 17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4강에 진출하게 됐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 등을 통해 "토트넘은 항상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는 팀이다. 세컨볼 싸움에서 우리는 잘했다"며 "다음주 홈경기에서 우리 팬들이 매순간 우리를 지지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확실히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있도록 때때로 0-0보다는 0-1 패배가 나을 때도 있다. 우리는 반드시 득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아구에로에 대해선 "다음번에는 골을 넣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다음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집중해야 한다. 토트넘은 잊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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