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에 너무 흥분했나'...토트넘 팬, 경기장 난입 [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유)전 결승골에 흥분한 팬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손흥민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새 구장 1호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도 골망을 가르며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로써 손흥민은 최근 2경기 연속득점이자 시즌 18호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의 득점에 팬들도 흥분했다. 너무 좋았던 나머지 그라운드에 뛰쳐 든 관중까지 등장했다.

토트넘이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44분 검정 점퍼를 입은 한 관중이 경기장으로 들어와 맨시티 수비수 파비안 델프의 공을 빼앗으려는 시도를 했다. 당사자인 델프는 갑자기 등장한 관중에 놀랐고, 이를 지켜본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난입 관중은 델프와 몸 싸움을 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회유 끝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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