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37, 콜로라도)이 애틀랜타 타선에 고전했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2개.
최근 2경기 연속 휴식을 가진 오승환이 1-5로 뒤진 8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시작은 좋았다. 첫 타자 조쉬 도날드슨을 만나 직구와 커터를 섞어 3구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것. 직구로 스트라이크 2개를 잡은 뒤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위기는 1사 후 찾아왔다. 풀카운트 끝 프레디 프리먼의 내야안타에 이어 후속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도 풀카운트서 중전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렸다. 이후 닉 마카키스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개막전 이후 4경기 만에 실점했다.
다만, 계속된 1사 1, 2루 위기는 무실점으로 극복했다. 댄스비 스완슨을 6구 끝에 슬라이더를 이용해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아지 알비스를 상대하던 도중 아쿠나의 3루 도루 실패에 힘입어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00에서 4.50으로 치솟았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