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학주에게 KBO리그서 만든 첫 3루타는 짜릿한 기억으로 남게 됐다. 삼성의 역전승에 큰 힘이 된 3루타였다.
이학주는 1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9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구자욱(3타수 2안타 1몸에 맞는 볼 2득점)과 강민호(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더해 6-5로 역전승,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학주는 이날 단 1안타를 만드는데 그쳤지만, 이는 삼성이 따낸 역전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한방이었다. 삼성이 3-5로 추격한 7회말 2사 1, 2루 상황. 볼카운트 0-1에서 구원투수 진해수의 2구(커브, 구속 124km)를 공략,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이학주의 3루타 덕분에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8회초 나온 구자욱의 결승득점을 묶어 6-5로 승리했다.
이학주가 3루타를 터뜨린 것은 KBO리그 데뷔 후 14번째 경기였던 이날이 처음이었다. 1경기에 2타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27일 롯데 자이언츠전(4타점)에 이어 이번이 2번째였다.
이학주는 경기종료 후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지만, 중간에 실수가 많아 나 자신에게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팀이 연패 중인 상황이었고, 슬라이더가 좋은 투수가 짧게 치자는 타석으로 임했다.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들어와 좋은 결과가 나왔다. 계속 이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학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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